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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도움되는 생활지식/임신

191015 임신 16주차 증상 / 2차 기형아 검사 결과 / 더블맥 수술 경과 / 성별 뚜둥! 드디어 임신 16주가 되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랬었는데 안정기인 16주가 되었네요. 바로 16주 태아 상태와 엄마의 변화들을 살펴볼까요? 16주 아가는 어떤 변화를 느낄까요? 머리엉덩 길이(CRT) : 11~13cm 체중 : 60~120g 16주에는 양수량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아가의 몸에 관절이 만들어지면서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고요. 양수 안에서 손발을 움직이면서 근육을 발달시켜 나가는 중이에요. '해마'의 발달도 시작되서 청각이나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부분인데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청각 자극을 통해 가까운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해요. 16주 엄마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요? 태반이 완전되면서 아기도 엄마도 안정되는 시기에요. 이 시기에.. 더보기
190924 자궁경부무력증 / 중기유산 / 더블맥 수술(feat. 동탄제일병원) / 맥도날드 수술 / 입원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볼까 해요. 글의 내용이 다소 우울할 수도 있는데 아 그랬구나 정도로 가볍게 들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2017년 11월, 18주가 조금 넘은 시기에 갑작스럽게 유산을 겪었어요. 귤이 유난이도 맛있던 18주였는데 배가 이상해서 화장실에 갔다가 양막이 질 밖으로 나와버려 양수가 빵하고 터졌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에 이게 양수가 터져버린건지 뭔지 상황 파악이 안되더라구요. 급히 병원으로 갔지만 이미 자궁내 양수는 모두 빠져나와 버린 상태였고 양수가 없인 아이는 살 수 없기에 유도분만을 해서 아이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당시 저의 느낌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것에 절망했고 양수가 없어 죽어가는 아이를 출산과 똑같이 진통을 하며 낳아 품에 안아보지도 못한.. 더보기
190913 임신 12주차 증상 / 임신 초기 / 1차 기형아(NT검사) 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소중하고 아름답기만한 임신 기간이 될 줄 알았지만 몸이 너무 힘든 현실이네요. 저는 여러분들께 직접 경험한 임신 증상들과 검진들을 공유하면서 이 기간을 좀 더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시간이 흘러흘러서 어느덧 임신 12주가 되었습니다. 12주 아가는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을까요? 임신 12주쯤의 아기는 코, 입, 폐까지의 기관이 형성되고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호흡하는 듯 입술을 뻐끔거리기도 합니다. 실은 자궁 안 양수에 감싸여 있기 때문에 양수를 마시고 배출하는 움직임이지만, 이는 앞으로 엄마의 몸 밖으로 나왔을 때 하게 될 호흡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임신 12주가 된 아기는 6~7cm 정도 되고 체중은 20~25g 정도라고 합니다. 얼굴 생김새, 솜털도 또렷해.. 더보기
19년 8월 21일 둘째 임신 / 임신 확인부터 8주 까지 / 임신 초기 증상(feat. 죽을맛) 저에겐 5살 딸이 한 명 있습니다. 얼떨결에 2017년도 둘째가 생겼지만 중기 유산한 경험이 있고 그 후로 아이 생각은 전혀 하지 않다가 언젠가는 둘째를 계획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첫째부터 가지고 있던 자궁근종이 마음에 걸렸어요. 유산에 직접적 원인으로 예상되는 근종을 최근에 제거하고 근종이 또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나중엔 자궁 적출을 해야 할 수도 있기에 아이를 가지려면 좀 더 빨리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남편과 상의한 후 생각보다 빨리 두 번째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생리, 배란일 정말 정확한 편인데 그리고 그 날은 배란일도 아닌 날이었는데 어쩌다 생겼는지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이지만 생리 날짜가 되었는데 생리를 안 해서 조금 일찍 임신 결과를 알 수 있는 얼리 체크기로 테스트를 해봤으나 한 줄이 나.. 더보기